DCPDisney Consumer Products는 디즈니 IP의 모든 상품을 관장하는 부서입니다. Disney Store를 직접 운영하기도 하고, Hyperion등의 출판사를 가지고 있기도 하지요. 콘솔 게임을 개발하던 Disney Interactive Studios도 원래는 DCP산하에 있었다고 말씀드렸었죠?

특히, Pixar 애니메이션 Cars IP를 이용한 다이캐스트 자동차 완구 판매량이 어마어마하다고 들었어요. 위의 사진은 이 자동차 완구를 DCP 복도에 전시해 놓은 걸 찍은 거에요. 아래 사진 처럼, 디즈니가 소유하고 있는 영화 포스터 들도 한쪽 벽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DCP에서 제가 참여한 팀은, 회사 내의 스타트업 같은 분위기였어요. 이미 거의 정립된 DCP의 기존 비지니스와는 달리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이었으니까요. 3D 프린터로 목업을 출력하면서 계속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내던 하드웨어 랩도 있었고, 제가 속한 소프트웨어 팀도 있었구요. VR Studio시절부터의 동료들과 저처럼 DI에서 옮겨온 동료들, 또 이 프로젝트로 새로 참여한 동료들과 신나게 일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같이 일하던 동료들과 함께 했던 Baking Contest 사진이에요. ^^

이 때 저희가 일하던 프로젝트는 마블의 IP를 사용한 제품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마치 토니 스타크의 스타크 인더스트리 직원인 양 코스프레한 적도 있어요.

저희 작업실 밖 복도에는 이렇게 마치 엄청난 것을 개발중인 연구소인것처럼 장식도 해두었구요.

사실은, 결국 저희가 만든 제품을 판매하게 될 벤더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한 이벤트였죠.

당시에 제 책상 사진을 찍어둔 게 있네요. 마우스 오른 편에 있는 기판은 하드웨어 랩에서 만든 프로토타입 기판이었습니다. 이 기판을 컴퓨터에 연결해서 개발을 했지요. 나중에 이 기판을 조그맣게 만들어 제품 속에 들어가게 되는 거구요.

2014년 9월, DI는 인피니티 2.0을 발표합니다. 이 인피니티 2.0도 같은 마블 IP였는데요, 피규어 제작은 DCP에서 담당했기에, DCP 직원들에게도 기념으로 피규어를 나누어 줬어요. 아래 사진은 그때 제가 받은 캡틴 아메리카 피규어입니다.

돌아보니 2014년은 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개발하며 바쁘고 즐겁게 보냈던 것 같아요. 2015년 출시 예정이었기 때문에 무척 정신없이 지나갔어요. 제 모니터 위에 얹어 놓았던 마리오 카트 인형 너머로 보이는, 일에 몰두하고 있는 동료들의 모습입니다. 이 사진을 보니 이 시절이 그리워지네요…

이렇게 개발하던 새 프로젝트는 다음 글에서 공개하겠습니다. ^^
To be continued…

Leave a Reply